[스포츠경향]

배우 배성우, 사진|경향DB
배우 배성우, 사진|경향DB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논란에 발목 잡혔다. 가수 환희, 에이비식스 출신 임영민, 전 B.A.P 힘찬, 방송인 노우진 등 올해에만 음주운전으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스타들이 여러 명이다. 연예계 음주운전 논란은 왜 끊이질 않는 걸까.파워볼실시간

10일 배성우의 음주운전 위반 혐의가 뒤늦게 알려졌다. 드라마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그는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배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며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도 사과하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그가 출연 중인 SBS 월화극 ‘날아라 개천용’ 측은 발칵 뒤집혔다. 극 중 정의감에 불타는 기자 ‘박삼수’로 출연하고 있는 터라 이번 음주운전 논란으로 몰입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부 시청자 사이에선 하차 요구가 쏟아질 정도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6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권상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속사 관계자 탓에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촬영 일정도 2주간 중단된 상황이라 ‘배성우 음주운전’으로 받는 타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SBS 측은 제작진이 논의해 급히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가수 환희와 임영민. 사진제공|브랜뉴뮤직, 경향DB
가수 환희와 임영민. 사진제공|브랜뉴뮤직, 경향DB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음주운전으로 머리를 숙인 건 비단 배성우 뿐은 아니다. 지난 7월에는 노우진이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입건돼 비난을 받앗다. 혈중알코올농도 0.185%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 1심에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죄했고,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환희도 숙취를 풀지 못하고 운전대를 잡아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지난 3월21일 오전 6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았다. 차선 변경을 하던 차량과 부딪혀 보험처리를 하던 중 그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 직원의 신고로 적발됐는데, 당시 알코올농도수치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1%로 측정됐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처벌을 달게 받겠다.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지만, 음주운전 논란 8개월 만에 컴백을 발표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파워사다리게임

에이비식스 출신 임영민은 지난 5월 새벽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로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당시 컴백을 앞두고 있었지만, 임영민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에이비식스는 컴백을 잠정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그는 팀에서 탈퇴, 지난달 3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힘찬은 강제추행 혐의를 깨끗이 해명하지 못한 채로 컴백을 강행했지만, 하루만에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스캔들 메이커’로 낙인찍혔다. 그는 지난 10월26일 오후 11시30분쯤 강남구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당시 면허취소 수준(0.08%이상)으로 취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ㄱ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뒤 공판을 앞둔 상태에서도 새 싱글앨범을 발매하며 강한 복귀 의지를 보였으나, 또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장은진 동서대 외래교수 겸 대중문화평론가는 ‘스포츠경향’에 “‘설마 내가 걸리겠느냐’라는 생각으로 많이들 한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위험한 일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의 경우엔 엄격하게 패널티제를 만들어 적용해야 한다. ‘논란이 잊혀질 때 복귀하면 되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못하도록, 정확한 법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당사자가 의식을 고쳐야 하고, 소속사의 엄중한 관리도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뉴스엔 송오정 기자]

언제부턴가 이상한 공식이 생겨났다.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하는 연예인들 뒤로 ‘결혼설’이 자연스럽게 따라붙으면서, ‘하차=결혼’이라는 흐름이다.

12월 8일 배우 이시언이 인기 예능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이시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그의 연인인 배우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스멀스멀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즉각 이시언과 서지승 측은 결혼설을 부인했지만 연예인들을 향한 이 같은 물음은 예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일을 병행하는 연예인들도 많아지고, 연예인의 사생활 존중에 대한 인식도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하차는 결혼 때문이라는 알 수 없는 공식이 만연하다.

가장 최근에는 前아나운서 이혜성이 라디오DJ 자리에서 물러나며 방송인 전현무와 결혼설에 휩싸였다.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퇴사 때까지도 결혼설은 계속됐다. 이외에도 장예원, 박선영 등 前 아나운서들이 퇴사 소식을 전한 뒤, 당연한 수순처럼 ‘결혼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설레발이 무색하게 이들은 아직까지 방송 활동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물론 탈퇴 혹은 퇴사와 함께 경사를 전한 이들도 많았기 때문에 이 같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이 공식에는 예외상황이 너무 많아, 절대적 공식이 될 수 없음에도 너무나 당연한 듯 받아들여진다.

또한 이런 추측은 또 다른 루머를 만들며 문제를 야기한다. 여성 연예인인 경우 임신, 나아가 낙태 루머까지 휩싸기도 한다.

걸그룹 AOA 출신의 전 멤버 초아의 경우, 그룹을 탈퇴하며 결혼설을 시작으로 임신이라는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초아는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 지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했다.

“결혼하세요?”, “임신하셨어요?” 어쩌면 실례일 수 있는 질문이지만 연예인에게는 왜 관례처럼 따라붙을까. 던진 돌 하나가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며 사실로 둔갑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사진=왼쪽부터 이시언 이혜성 초아 / 뉴스엔DB)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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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의 섬뜩함이 펜트하우스의 긴장감을 휘감는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치명적인 역할을 꼽으라면 단연 ‘주단태’를 들 수 있다. 엄기준이 분하는 ‘주단태’는 부동산의 귀재로서 최고의 부를 자랑하는 건축회사 대표다.

엄기준은 ‘펜트하우스’가 시작되고 난 후, 진심이 담긴 밝은 웃음을 거의 보인적이 없다. 미소라 하면 자신의 치밀한 계획이 실행되거나 어떤 꿍꿍이가 있을 때가 전부다.

이번 역할은 엄기준의 외적인 이미지와 굉장히 닮아 있는 듯 보인다. ‘주단태’는 지적이면서도 치밀한, 또 차가운 도시적인 느낌을 가득 담고 있다. 주단태라 쓰고 엄기준이라 읽는 가장 큰 이유다.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한 엄기준은 25년차 배우다. 연기력은 두말할 것 없이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그는 특유의 정확한 발음과 또렷한 딕션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연극과 더불어 뮤지컬배우로서도 오랜 시간 활약한 만큼 그는 무대 위 자신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줄 아는 배우다. 지난달 23일 방영된 8회에서 엄기준의 대사를 살펴보면 “아직 끝난 일도 아닌데 이렇게 밑바닥을 보일거야!”, “해결하면 될 거 아냐!”라는 버럭하는 파트에서 그의 발성은 흔들림없이 좌중을 압도했다. 절제있는 자세와 표정 연기까지 ‘주단태’는 엄기준으로 완벽하게 탄생하는 장면이다.

엄기준은 그간 의사(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로봇공학자(로봇이 아니야), 그룹 부사장(피고인), 검사(복면검사) 등 줄곧 능력 있는 사람의 역할로 변신해왔다. 그가 갖고 있는 매력과 외적 이미지가 극으로도 침투되는 것인데, 이는 ‘펜트하우스’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그의 매서운 표정과 말투는 사건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절대적인 부분이다.

엄기준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는 반전이 있다. 극에서 보여지는 차가움이 전부일 것처럼 보이나 그는 남다른 예능감과 유머도 갖고 있다. 엄기준은 지난 2월 방영된 tvN ‘더블 캐스팅’에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애정 어린 말들은 물론, 가벼운 농담까지 던지며 여러 사람을 아우르는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펜트하우스’의 인기가 끊임없이 상승하는 가운데, 엄기준의 분노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이목이 쏠린다. 또 ‘주단태’를 표현하는 엄기준의 변신이 남은 회차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라디오쇼’ 방송인 하하가 스페셜 DJ로 나섰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자가격리로 자리를 비운 박명수를 대신해 하하가 스페셜DJ로 진행을 맡았다.

현재 박명수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이찬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하하는 “자가격리 중인 박명수 씨를 대신해 진행한다”라고 인사하며 “어제 새벽까지 명수 형과 연락했다”며 “따뜻하신 분이다. 집에서 굉장히 외롭게 지내고 계신 것 같다. 빨리 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 건강하시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하는 “입담이 끊겨서 프로그램이 많이 끊겼다. 6년간 엄마처럼 안아줬던 ‘라디오쇼’로 빨리 돌아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박명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하하는 오프닝 곡부터 춤을 추며 흥을 발산하더니 “제 프로그램이면 이렇게 안 할 텐데 텐션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하하는 ‘성대모사의 달인을 찾아라’ 코너를 진행하기 전, “미치겠다.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재미가 없다면 제 탓이 아니다. 청취자 분들 잘못이다. 스태프 여러분의 잘못일 수도 있다. 날 괜히 쓴 것”이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하하는 “난 오늘 하루니까 선물 팍팍 쏠거다. 대신 날 낚지마, 시험에 들게 하지마”라고 선언,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동아닷컴] ‘서현진 쟁탈전’이라고 한다. 느닷없는 ‘캐스팅 확정’ 발언이 나온 뒤부터다. 논란의 발단은 이렇다.

스튜디오S(SBS 산하 드라마 제작사) 한정환 대표는 10일 SBS 공식 유튜브를 통해 내년(2021년)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정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 편성을 검토 중인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 연출 박수진) 여주인공으로 서현진이 출연을 확정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한정환 대표는 “’로맨스 퀸’ 서현진이 돌아온다. 설렘 폭발 사제로맨스이다”라며 ‘왜 오수재인가’를 소개하고, 서현진은 여주인공 오수재 역을 맡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상대 연하남은 아직 ‘비밀’(정황상 내정된 상태)이다. 로스쿨 사제지간이다. 서현진은 로스쿨 교수로 등장한다. 아주 괴팍하고 못돼먹은 인물이다. 서현진이 너무 나쁘고 못된 여자라고 하고 싶다고 하더라. 서현진이 기존과 180도 다른 모습이자 아주 나쁜 여자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발언으로 가장 곤란해지는 사람이 서현진이라는 점이다. 서현진은 일찌감치 차기작으로 검토 중인 작품이 있었다. tvN 새 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이다. 이변이 없다면 출연을 확정하고 내년에 촬영을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한정환 대표가 갑작스럽게 서현진의 ‘왜 오수재인가’ 출연이 확정됐다고 말하면서다. 마치 서현진이 두 작품을 간을 보다가 ‘왜 오수재인가’를 택한 것이 된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서현진은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작품으로 제안받았고, 두 작품을 깊이있게 검토 중이었는데, 이를 한정환 대표가 이상한 방향으로 몰아간 셈.

덕분에 서현진의 ‘착한 계획’은 무산됐다. 편성 시기에 따라 두 작품 모두 출연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었지만, 한정환 대표가 일방적으로 ‘캐스팅 확정’ 발언을 쏟아내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로코퀸’으로 불리면 꾸준히 쌓아온 이미지에 생채기가 생길 위기다.

한정환 대표는 자신이 아끼는 배우 이미지에 왜 상처를 내려고 했을까. 아니면 ‘서현진 쟁탈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싶었을까.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서현진은 두 작품에 대해 최종적으로 어떤 입장도 내놓을 수 없게 됐다. 작품을 택하고 연기에 대해 고민해야 할 배우가, 작품 외적인 구설에 휘말려 피곤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과연 서현진은 타의에 의해 벌어진 캐스팅 잡음을 어떻게 타개할까.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저작권자(c)스포츠동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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